쿠로스가/오이스가/쿠로켄/오이스가쿠로/마츠하나/아카스가




합숙 배경으로 쿠로스가... 마지막날에 체육관 모여서 쫑파티하는데 남고딩들이니 벌칙게임도 함. 이마에 딱밤맞는거ㅇㅇ 게임하다가 스가가 걸리는데 때리는 사람이 쿠로오. 스가 눈 꼭 감고 기다리고있는데 쿠로오가 때리라는 딱밤은 안때리고 이마에 뽀뽀함 물론 스가는 쿠로오 때릴 때 전력을 다함




마왕카와랑 평범한 남고생 스가로 오이스가... 둘이 아주 먼 옛날에 사랑하던 사이인데 마왕카와 잡으려던 마을사람들이 미끼로 스가 죽여서 헤어져버린거. 몇백년만에 다시태어난 연인에게 인사하는 오이카와. 널 만나러 시간의 대양을 건너왔어.




아 오이스가 제발 결혼해 살림차려라 둘 반반닮은 애도 낳고 살아라 국대 오이카와랑 인테리어디자이너 스가 20대 후반쯤에 지인소개로 만나서 연애도 오래 안하고 바로 결혼하고 아기도 1년 안되어서 낳음 속전속결임. 여튼 보고싶은건 애 5살때 쯤에 슈돌같은 프로그램에 나오게 되는 거. 오이카와 집안일이나 육아에 대해 도와준다거나 하는 말 일절안하고 꼬박꼬박 같이한다고 말하고 해서 가정적인 뭐 그런 이미지 얻어서 인기 더 많아지는데 나중에 인터뷰같은 데서 어떤의미인지는 알지만 가정적이라는 말도 조심스럽다 코우시가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 것에는 가정적이란 칭찬이 따라오지 않지 않나 하는 게 방송타고 나가서 쌍방벤츠부부로 막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 애도 이런 오슥 슬하에서 자라서 애가 구김살도 없고 딱 사랑받고 자란 태가 나는 둥이면 좋겠음... 스가 인스타에 애기가 오이카와 등번호 박힌 유니폼 입은 사진이나 고사리손으로 쿠키같은 거 만드는 사진, 오이카와랑 똑같은 포즈로 자고있는 사진 올라오고. 오슥부부 방송타고나서 약간 신혼바이블?처럼 여겨지고 그럼 좋겠음.. 오슥 넘나 예쁘고 잘생기고 스가가 디자이너니까 집도 영혼갈아넣어 꾸며서 너무 예쁘니까 가구 어디건지 올라오는 사이트같은 거 따로 생기고 육아법 같은 거도 페북같은 데 캡쳐돼서 따봉 엄청받고 아가 입히는 옷 완판되고 막... 아가는 여자여도 좋고 남자여도 좋고 여자애면 성격이나 얼굴이나 오이카와를 더 닮았을 거 같고 남자애면 유전자싸움 엄청 치열할 느낌. 가만히 있을땐 스가를 더 닮았는데 웃을땐 오이카와 빼박이고 그런... 오슥 교육에선 거의 자유방임주의인데 예쁜내새끼 옷입히는 거 꾸미는 거엔 극성이라 안그래도 예쁜 애가 거의 항상 키즈모델 수준으로 착장하고 있으면 좋겠다. 애도 오이카와 피 어디 안가는지 예쁜거 입고 그러는 거 좋아할 거 같고. 크리스마스 얼마 안남았을 때 쯤에 거실에서 다같이 티비보는데 스가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뭐 줬으면 좋겠냐고 물어봄. 곰곰히 생각하다가 동생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맑게 대답해서 당황하고. 안그래도 둘째 생각하고 있었어서 성별 다른 사람동생..? 생겨도 좋고 강아지동생 생겨도 좋고... 애기는 뭔가 엄마를 더 좋아할 느낌. 오이카와가 아카쨩 너무하다고 엉엉 우는척하면 아빠도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잖아 하고 덤덤하게 말해서 오이카와 어..응... 그렇지.... 이러고. 스가가 엄마도 세상에서 아카쨩이 제일 좋다고 안아주면 오이카와가 자기도 안아달라고 하면서 두사람 같이 껴안는 그런 가정...




쿠로스가 계약결혼한 쿨한 부부사이인데 각자 켄마랑 오이카와 만나서 2년동안 갱신하던 결혼계약 안하게 되는 거 보고싶다. 쿠로랑 스가는 금수저인데 결혼독촉하는 주변이 싫어서 적당히 집안 급도 비슷하겠다 후다닥 결혼한 거. 한 일년은 연애느낌도 나고 신혼 분위기 같은거도 즐기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같이 사는 친구같은 느낌. 쿠로오는 집안 일하고 있고 스가는 그런 쪽엔 흥미없어서 이것저것 손대다가 지금은 꽃집하는 중. 매출 헬이지만 건물이 스가 거라 괜찮겠지. 오이카와는 스가 건물 옆 블럭의 회사에 다니는 디자이너. 나이는 서른이고 쿨슥이랑 동갑. 업계에서 유명한 금손님이고 팀원중에 생일인 사람이 있어서 선물로 꽃사러 왔을 때 스가랑 마주침. 오이카와 첫눈에 반하고...ㅇㅇ 다음날에는 사무실에 놓은 꽃 사러 그 다음엔 집에 놓을 거하는 핑계로 꼬박꼬박 출근도장 찍는데 스가도 센스있고 잘생긴 오이카와가 싫진않지만 이때까진 쿠로오랑의 결혼을 깰 정도로 진지한 건 아니었을 것 같고... 켄마는 쿠로오보다 어리면 좋겠음. 첼로하는 음대생. 쿠로오네 기업이 하는 장학재단의 음악장학생 같은 건데 재단에서 열어주는 발표회에 기업대표로 갔던 쿠로오가 핀조명 받으면서 연주하는 켄마한테 좀 홀리듯이? 빠진거임. 여튼 오이스가 쿠로켄으로 서로 애인생긴 거 알고서 장난기 많은 쿨슥이 각자 애인 만나러가는 게 보고싶었음. 네 오이카와/코즈메 씨가 지금 만나고 있는 그사람 남편이에요^^ 스가랑 켄마는 쿠로오 까면서 같이 밥도먹고 커피도 마시러가고 그러는데 쿠로오랑 오이카와는 각자가 말하는 스가가 넘나 달라서 서로 어리둥절하다가 올 느낌




오이스가로 귀여운 여인 같은 거 보고싶음. 클리셰로맨스 체고... 알오도 얹어서 길거리태생인 알파 오이카와가 어쩌다 돈많은 오메가 스가 도와주게 되고 스가쪽에서 먼저 파트너 계약 이야기 꺼내고. 스가는 파트너인 알파가 없는 거로 사교계?같은 데에서 은근히 무시당하고 뒷얘기 나오던참인데 잘생기고 재치있고 센스 좋은 알파 오이카와랑 같이 나와서 얘기 쏙 들어가고. 오이카와가 난생 처음 입어보는 고급 수제수트 입고 호텔방에 어정쩡하게 서있으면 스가가 다가와서 보타이 메주고. 잘어울리네 하고 고개 들면서 웃는 스가한테 조심스럽게 입맞추는 오이카와. 같이 오페라도 보러가고 오이카와가 좋아하는 백엔짜리 우유빵 하나 사서 나눠먹기도 하고. 계약 기간 다가올수록 의기소침해지고 아쉬워하는 게 티가나는 건 오히려 스가쪽. 기간을 이렇게 정한 건 스가와라 씨잖아. 하는 오이카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진 않음.

그렇긴하지만 오이카와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하니까 그래서 서운한 거구나 난 그냥 이 일들이 전부 꿈같아서 그래 난 내가 수십만엔짜리 옷을 입을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으니까
계약이 끝나면 유니클로뿐인 내 옷장에 당신이 사준 사십만엔 짜리 코트가 걸리겠지. 그걸 보면서 난 생각하는 거야. 아 세상에서 제일 눈밑에 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랑 2주일간 연인이었었지. 행복했었는데.
애초에 속한 곳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오이카와와 오이카와를 계속 곁에 두고싶지만 붙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스가. 스가 이름으로 잡아뒀던 호텔방에서 짐싸는 오이카와랑 문가에 기대서 그런 오이카와 바라보는 스가. 작별인사로 볼에 입맞추는데 각자의 향이 미미하게 남겨진 입맞춤. 서로가 그걸 알고있지만 삽질때문에 먼저 입밖으로 꺼내지 않음. 뭐 이러다 행쇼하겠ㅈ(무책임




오이카와랑 스가 둘이 리본 달린 세안머리띠 하고 영화 봐라. 토오루가 좋아하는 우유빵 먹으면서 퀸카로살아남는법 같은 거 보는데 오이카와가 레지나 흉내 너무 잘내서 스가 바닥구름. 머리띠는 오이카와 (무조건)핑크 스가 하늘색. 모르겠다 오이스가 동거해




오이스가 대학가서 커퀴짓해줬으면 좋겠다... 스가 미대생이라 벚꽃필즈음엔 시험에 과제에 쩔어있는데 오이카와가 밖에서 영상통화 걸어서 벚꽃 같이 보자고 하고... 오이카와 영문과훈남으로 유명해서 소개팅 같은 거 자주 나가달라고 부탁받고 선배나 동기나 후배나 호시탐탐 노려지고 있었는데 축제에서 영문과가 한 매운음식조지기 우승하고 상품으로 토끼머리띠 쓰고 서빙하고 있던 오이카와 지목하고 데려가버려서 여러모로 전설이 됨. 여기서 스가가 오이카와 데리고 나가는거 거의 애기야 가자 수준 연출이어야함




결혼에 부정적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오이카와랑 결혼에 대한 로망에 차있는 이혼전문변호사 스가로 오이스가 보고싶다. 오메가버스 얹어서 오이카와는 알파 스가는 오메가고 오이카와는 20대 초반에 베타 남자랑 한번 살림차렸던 적 있고 아이는 없음. 둘다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들인데 오이카와랑 모브가 이혼할 때 선임한 변화사가 스가. 애는 없었지만 재산 분할때문에 좀 마찰이 있었는데 별거하던 오이카와랑 모브 오가면서 법적으로 해결해준 게 스가임. 오이카와는 집에는 거의 안들어가고 작업실에 자주 있는데 오이카와 만나러 온 스가가 반짝반짝한 웨딩드레스들 보면서 이렇게 예쁜것들한테 둘러싸여 살면서 그렇게 결혼에 회의적인 것도 어렵겠어요 하면 그 어려운 걸 제가 자꾸 해내네요 대답하는 오이카와. 오이카와는 사랑이나 연애에는 열정적이지만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자기랑은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스가는 그 결혼만이 주는 결속력에 긍정적인거고. 조정 거의 끝나갈즈음에 스가가 오이카와 찾아가는데 그때가 오이카와 러트 때. 억제제로 최대한 억눌러놨어도 평소처럼 말끔하게 향 갈무리가 안되는 거. 오이카와 애써 여유 잃지 않는 얼굴로 변호사님 죄송한데 다음번에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면서 스가 돌려보내고. 스가는 우성오메가인데 몇개월동안 알면서도 단한번도 오이카와의 알파향을 맡아본 적이 없었음. 알파라는 것도 서류상으로 보고난 후에야 알 정도로 오이카와는




새해맞아 신사가는 오이스가.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토오루는 어떤 소원 빌었어 물어보는데 어디서 본 건 많은 오이카와가 코우시랑 같은 소원. 하고 대답. 스가 급 표정 밝아지면서 역시 토오루도 새해맞이 마파두부 먹고싶었던 거구나! 하고 역대급으로 매운 마파두부 먹고 괴로워하는데 맛있게 먹는 스가보고 그렇게 맛있어? 물어면서 좋다고 허허 웃는 오이카와... 사실 스가도 오이카와랑 비슷한 소원 빌었지만 마파두부가 먹고싶었기 때문에 귀여운 사기 좀 친거로. 마파두부는 꼭 코타츠에서 테레비 보면서 먹어야한다




오이스가쿠로로 천계영작가님 dvd 같은 거 보고싶다.. 스가는 환상을 보는 사람인데 이거 핑계로 고딩때부터 사귀었던 똥차모브한테 차이고 자살하려다가 내내 공부만 했던 자기 인생이 불쌍해서 원없이 한번 놀아보고 죽으려다가 ☆잘생긴☆(중요)남자 오이카와랑 쿠로오랑 엮여서 얼떨결에 얘네랑 동거도 하게되고... 매일 아침마다 우유빵인지 꽁치구이인지로 메뉴 싸움하는 둘인데 스가가 그러면 우유빵사이에 꽁치 끼워먹으라고 농담하면 ㅁㅊ왜 그생각을 못했지 하면서 진짜로 해보려고 하는 이상한데서 핀트나간 미남들... 이 둘이랑 함께하면서 스가는 일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스가가 오이카와랑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하고.. 스가는 또 버림받을까봐 환상을 볼 수 있다는 걸 철저하게 숨기려고 하는데 쿠로오한테서 다 알고 있다는 말 듣고 충격받이버리는 거. 쿠로오도 자기가 스가 좋아한다는 사실 숨기려하지 않고. 여전히 전처럼 즐겁고 행복하지만 셋 다 진짜로 전과 같지는 않다는 거 다 알고 있음. 단지 이 행복을 깨기 싫어서 먼저 나서지않을 뿐이고...




연예기획사 실장인 오이카와랑 용돈벌이로 재즈바에서 노래하는 대학생 스가로 오이스가 보고십따ㅏㅏ 오이카와는 손만 댔다하면 대박터트리는 아이돌 마이더스의 손 뭐 이런건데 일본에서 제일 잘나가는 애들 데뷔시키고 관리하면서도 요새는 노래 제대로 부르는 애들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음. 취향 엄청 까다롭고 깐깐하기로 유명한데 어느날 일하면서 알게된 지인이 동네 작은 재즈바로 약속을 잡은 거. 술 마실 거면 롯폰기 같은 데에 좋은 술집들 많은데 왜 이런데로 잡았냐고 좀 까탈스럽게 구니까 모브가 웃으면서 여기 노래부르는 애가 끝내준다고. 실장님도 한번 들어봤으면 한다고 말하는데 오이카와는 사실 큰 기대 안했음. 그렇게까지 말하니 들아니보자 싶어서 팔짱끼고 무대 보고있는데 악기만 연주하던 파트가 지나가고 흰 티셔츠 입은 대학생쯤 되는 남자애가 무대로 올라오는 거. 연주자들이랑 몇번 말을 맞추곤 무대 중앙에 설치된 의자로 가 앉는데 그 행동이 너무 자연스럽겠지. 무대에서 밥먹고 잠자기라도 하는것마냥. 반주가 깔리고 오이카와는 그 곡이 my funny valentine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림. 너무 뻔한 선곡 아닌가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스가가 입을 떼고 첫소절을 부르는데 이후로 노래 서너개를 더 부를때까지 오이카와는 박수도 안치고 가만히 앉아만 있음. 모브는 오이카와가 별로인가 싶어서 약간 눈치보는데 스가가 인사하고 무대 내려가 자마자 스가 쫓아가서 기획사 사람인데 데뷔하자고 붙잡겠지. 스가 넘나 당황하고 데뷔같은거 할 생각 없다고 그냥 취미로 하는 거라고 말해도 오이카와는 아니라고 당신 같은 사람은 큰 데에서 놀아야된다고 우기면서 명함 손에 쥐어주고. 이후로는 데뷔하자는 오이카와랑 싫다는 스가의 숨바꼭질... 오이카와 학교에까지 찾아와서 데뷔하자고 대우 최고로 해주겠다고 꼬셔도 스가는 먹금을 넘나 잘하고... 뭐 이러다가 정들고 눈맞고 하는데 알고보니까 스가 고등학생때 앨범 내준다고 한 기획사에서 사기당하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셨던 돈 다 날려서 그 이후로 일부러 연예계쪽엔 눈도 안주려고 하는 거. 노래는 너무 하고싶고 안하면 못살겠으니까 지인 소개받아서 동네 재즈바에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노래하던 건데 오이카와 같은 대형기획사 실장이 쫓아다니면서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싸인만 해달라고 구애..?하는 거에서 너무 갈등생기고. 여튼 보고싶던 건 매일 스가 따라다니던 오이카와가 먼데로 출장을 가서 모처럼 얼굴을 못보게 되는 거. 속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빈자리 느끼는 스가인데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와서 한참 뒤척이다가 오이카와한테 전화 거는 거.

상쾌군? 웬일이야. 먼저 전화를 다 해주고. 그냥. 허전해서요. 뭐야 그거 혹시 사랑고백? 뭐래. 맨날 귀찮게 굴다가 없으니까 그런 거예요 그래도 상큼군이 먼저 전화해줘서 오이카와씨 기분 엄청 좋다고 오이카와가 웃는데 큼큼하고 목 몇번 가다듬은 스가가 말하는거 반주도 없고 마이크도 없어서 별로일 수도 있어요. 하고 노래를 부르는 데 그게 스가가 제일 좋아하는 곡. 둘이 전화로 둘만의 오디션을 보는 거
당신 없이 난 외로울 거에요 당신도 쓸쓸하고, 우울하겠죠 은빛 비행기로 바다 위를 날고 비에 젖은 정글을 둘러봐요 돌아올 때까지 기억해줘요 당신은 내 사람이란 걸



마츠하나로 파티셰 맛층.. 난 다른 건 모르겠지만 너한테 세상에서 제일 공들이고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슈크림을 줄 순 있어



아휴..오이스가 떡쳤음조케따... 스가 흥분해서 토끼귀 나오는데 위로 솟은 모양 아니고 롭이어... 도리질치는데 귀 베개에 비벼져서 더 앓는소리 내고...(아련



아카스가로 라면먹고 가라는 스가 말에 진짜 라면만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집가는 아카아시 보고싶다




오이스가로 피터팬 같은 게 보고싶은데... 오이카와 비주얼 넘나 피터팬에 잘 어울리는거 같다 장난스럽고 잘생긴 얼굴의 소년인데 뭔가 초월적인. 스가 웬디인데 후크한테 잡혀서 인질 이런거 아니고 빠따들고 후크고 악어고 다 뚜까패버리는 그런 우ㅐㄴ디...




스가른으로 앨리스 보고싶다ㅏㅏ 매드해터 오이카와 체셔캣 쿠로오 그 물담배피는 버섯벌레 아카아시랑 시계토끼 보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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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시라/오이스가/보쿠아카




우시시라 둘리,레옹AU로 짤 같은 거 보고싶다. 우시지마는 이십대 중반 정도의 킬러고 시라부는 한 열다섯 쯤 된 중학생인데 개막장집안 둘째. 진짜 식구들 입에 풀칠할 정도로만 벌고 지원금 쥐꼬리만큼 나오는 거 타서 쓰고 그러는 집인데 시라부 혼자 특출나게 외모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함. 공부머리 좋고 또 죽자살자 열심히해서 장학금 받고 그럼. 얘는 하루빨리 자기가 성장해서 이 빌어먹을 가족들하고 집 벗어나겠다고 다짐하는데 아버지가 예전에 빚보증섰던 거 잘못돼서 시라부 학교 간 사이에 야쿠자들이 식구들 다 죽여버린 거. 시라부네는 복도식으로 된 연립주택에 살았는데 자기네집 층에 들어서자마자 느낌 딱 오겠지. 최대한 고개 숙이고 옆집 초인종 누르고. 우시지마는 열어줄 생각 없었는데 안 울려고 어거지로 표정관리하면서 벨 누르는 시라부 얼굴이 감정 메마르다시피 한 우시지마한테도 뭔가를 느끼게 했겠지. 문 열어주고 집으로 들이는데 현관에 서서 움직이지도 않음. 구둣발들이 우르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시라부가 입을 엶. 오늘 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어요. 시라토리자와 고등부. 이 지역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애들만 들어갈 수 있는 데예요. 우시지마는 그런 시라부 내려다보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그제서야 시라부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냄. 소리쳐서 엉엉 울지도 못하고 꺽꺽대면서 숨이 넘어가라 우는데 방안에서 그 소리 듣는 우시지마는 위로같은 거 해본적도 할줄도 모르는 사람이고. 이 둘은 안면비슷한 건 있는 사이인데 말 나눠본 적도 없고 그냥 옆집 사는 사람 정도. 시라부는 눈물 다 짜내고 난 후에 여러 생각이 들겠지. 야쿠자들이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죽은 가족들은 또 어떻게 해야하고 자긴 어디서 지내야할지 같은 것들. 슬픔에만 뒤척이기에 시라부는 슬프게도 너무 세상을 잘 알았고 똑똑했음. 일단 시라부는 우시지마의 방 문가로 가서 말함. 들여보내줘서 고마워요. 근데 저 이제 갈 데 없는데. 며칠만 더 신세져도 될까요. 말을 끝내고도 대답이 없어서 저기요? 이러는데 문 벌컥 열리고 내일까지다. 하고 주방으로 가버리는 우시지마. 시라부는 하루라도 번 게 어딘가싶어서 따라 주방으로 가는데 슬쩍 보인 찬장안에 3분 하이라이스 밖에 없고 하이라이스 2인분 데운 우시지마 덕에 시라부도 밥을 받긴 하는데 두시간전에 가족 다 죽은 애가 목구멍으로 뭐가 넘어가겠냐고. 가만히 식어가는 하이라이스 보고만 있는데 우시지마는 자기 밥그릇 비우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림. 시라부는 자기 앞에 그릇 싱크대로 치우고 우시지마 그릇이랑 싹 설거지해서 두고. 내일 당장 학교는 어떻게하지 싶고. 자기 집으로 가보진 않았지만 벽 너머로 잘 담으라느니 처리한다느니 하는 소리 들은거로 유추해보면 가족들 장례도 제대로 못치러줄 것 같았음 그럴 돈도 없고 여하튼 우시지마는 하루만이라고 말했지만 그 다음날에 시라부가 하루만 더 있다 나가겠다고하고 그 하루가 이틀 삼일 일주일이 되고. 가족들 중에서 시라부가 유일한 상식인이었던 탓에 애가 어릴때부터 청소에 빨래같은 집안일 하곤 했었는데(안그러면 사람 사는 꼴이 아니었어서) 우시지마네에 있기 시작한 날부터 그런 자잘한 집안일들 하기 시작했는데 우시지마는 말은 안해도 편하긴 하겠지. 시라부는 학교에는 일 때문에 좀 오랫동안 출석 못할 것 같다고 담임한테 말하고 시라부네 집안 꼴 아는 담임은 알겠다고 일단 답 들어둔 상태. 고등학교 진학 같은 게 다 끝난 후라 출석자체에는 큰 의미 없어진 게 그나마 다행이었음. 가족들 죽은 건 죽은거고 산 사람이 언제까지고 슬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중학생 시라부는 현실적이었음. 가방 안에 있던 교재들을 식탁위에 펼쳐두고 잘 들어오진 않아도 전처럼 공부하려고 노력함. 자기 인생에 이거조차 없으면 진짜 끝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음. 공부는 시라부가 이 지옥같은 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였으니까. 가끔은 우시지마가 그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라부를 쳐다보기도 함. 그거 무슨내용이지. 물어보길래 읽어볼래요? 하고 문학 교과서를 내미는데 우시지마는 고개 저으면서 평소보다 아주 조금 작은 목소리로 글 읽을 줄 모른다고 답함.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대답에 시라부는 좀 놀랐고. 교과서를 건네던 시라부를 쳐다보기도 함. 그거 무슨내용이지. 물어보길래 읽어볼래요? 하고 문학 교과서를 내미는데 우시지마는 고개 저으면서 평소보다 아주 조금 작은 목소리로 글 읽을 줄 모른다고 답함.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대답에 시라부는 좀 놀랐고. 교과서를 건네던 다 들어서 우시지마가 킬러라는 거 대충 눈치챘고. 시라부는 부모를 미워했지만 형제들에겐 나름대로의 동정심 같은 거도 가지고 있었을듯. 자기는 타고난 머리라도 좋고 노력도 할 줄 알지만 형이랑 여동생은 그게 아니었음. 특히 여동생은 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던 애니까. 시라부의 말에 우시지마는 고개를 젓고 시라부는 그런 우시지마 눈을 보면서 그러면 왜 문을 열어줬냐고 그날은 왜 피떡된 나한테 손수건 같은 걸 줬냐고 그냥 죽게 내버려뒀으면 피차 더 편할 일 나쁜 의미로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던 애니까. 시라부의 말에 우시지마는 고개를 젓고 시라부는 그런 우시지마 눈을 보면서 그러면 왜 문을 열어줬냐고 그날은 왜 피떡된 나한테 손수건 같은 걸 줬냐고 그냥 죽게 내버려뒀으면 피차 더 편할 일 아니었냐고 다그치겠지. 우시지마도 얘가 진심이라는 걸 느끼고 지금은 이래도 나중에 감정 가라앉고나면 그만두겠지 싶어서 알겠다고 대답함. 이렇게 낮에는 글공부하고 밤에는 총질하는 거 공부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라부는 우시지마를 좋아하게 되고... 둘리처럼 난 우시지마씨 사랑하기로 했어요. 나혼자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사랑 아니면 죽음 뿐이에요 하면서 자기 머리에 총쏘려고 하니까 우시지마가 밀어서 불발시키는데 총알 있던 거 뻔히 보고도 내가 이겼네요 이러는 영악하고 좀 되바라진 시라부.

결국 시라부는 리벤지에 성공함. 눈도 못감고 죽은 시체 앞에서 아무 표정 없이 서있는 시라부의 옆에는 그런 시라부를 바라보는 우시지마가 있음.

우시지마 씨.

왜그러지.

나를 키워요. 지금처럼 나랑 같이 살고, 하이라이스도 데워주고 같이 잠도 자요

나는 어떻게든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자신이 있으니까. 빚지는 장사는 아닐 거예요.

우시지마는 대답없이 뒤돌고 그런 우시지마를 따라가는 시라부. 둘은 집으로 가고 시라부는 옆집, 그러니까 반년 전만 해도 자기가 살았던 집 대문을 쳐다봄 이제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집으로 들어감. 시라부와 함께하면서 이런 작은 배려를 우시지마는 익혔음. 빚지는 장사 아니라는 말처럼 시라부는 나중에 변호사가 됨. 돈도 잘 벌고 직업적으로도 이젠 우시지마를 지킬 수 있게되었음 우시지마는 시라부에게 글을 배운 후부터 독서에 취미를 갖게되고 이젠 어려운 책도 잘 읽겠지. 시라부 고2때 이사갔고 대학 졸업한 후에는 일도 거의 안함. 퇴근한 후 문 열어주는 우사지마를 보고있으면 그날 이사람이 날 외면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는 시라부. 안 들어오고 뭐하냐는 표정의 남자가 전이랑은 많이 달라진 게 느껴져서 그냥 웃고 말아버리는 시라부. 다녀왔습니다. 하면 잘 다녀왔다. 하는 대답이 돌아오는 해피엔딩.....




흰 린넨 셔츠에 반바지 입고 이런 신발 신은 숲의요정 스가로 오이스가 보고싶다. 중학생 오이카와 우시지마한테 지고 어렸을 때 놀던 숲으로 가서 엉엉 우는데 비까지 옴. 갑자기 비가 안와서 고개 드는데 커다란 나뭇잎 우산 든 스가있고. 너때문에 깼잖아. 오이카와 상황 이해 1도 안되지만 일단 죄송해요 이러고 대답 듣지도 않는지 주머니 뒤적이는 스가.

너 담배있니 저 학생인데요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왜 이런데서 울고 있어 남이사 울던 말던 너때문에 이 대낮에 깼다니까 여기 사세요? 어 나 이 숲 요정



괴도 오이카와랑 재벌집 막내도련님 스가로 오이스가 보고싶다. 오이카와가 스가와라 가에서 제일 아름다운 걸 가져가겠다고 예고장 같은 거 보내고 집안에 그림이나 보석같은 것들 다 지하창고에 넣고 경비돌리는데 다음날 없어진 건 그집 막내아들이더라 하는...



보쿠아카로 와세다대생 보쿠토랑 게이오대생 아카아시 보고싶다. 케이소가 연고대 같은 느낌이라길래.. 둘 다 과에서 인기인인데 어쩌다 애인이 와세다/게이오대생인거 밝혀지고 뭐어어ㅓㅓㅓ 우리 보쿠토/아카아시 애인이 게이오/와세다대생이라고오ㅗㅇ오 이래 되는거 본인들은 노상관인데 울희 보쿠토/아카아시를!!!ㅂㄷㅂㄷ한 상태였다가 어쩌다 소케이센에서 마주치는데 잘생긴 보쿠토 햇살력+잘생긴 아카아시 달님..?력에 서로 동화됨. 나중엔 학교ㅈ까고 보쿠아카 연애응원단처럼 되어버리는 그런 게 보고싶다...



고급기생인 스가랑 도련님 오이카와로 오이스가 보고싶다. 스가는 도성 내 최고로 통하던 기생의 외아들이고 오이카와는 돈은 나랏님보다도 많지만 증조부때 쯤에 귀족칭호 받은, 이전까지는 상인이었던 집 둘째 정도. 스가는 엄마한테서 여러가지 지식이나 화술 노래나 무용 같은 것들 전수받아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리 공석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그 자리 채우고. 스가가 있는 기방이 오이카와네가 상인 시절부터 세우고 관리하던 곳인데 귀족칭호 빋고나서도 암암리에 경영 계속 하고있는 거. 기방 내에서 오이카와를 부르는 호칭은 작은주인님. 오이카와는 둘째긴해도 첫째보다 능력이나 용모나 훨씬 뛰어나서 집안에선 얼른 조정으로 밀어넣고 싶어하는데 본인은 별 생각 없음. 겉으로는 떠받들어줘도 뒤에선 결국엔 상놈이라고 욕하는 거 진짜로 귀족밭인 궁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심해질지 생각만해도 짜증나고. 둘이 처음 만난건 스가 어머니 장례치르고난 다음날. 아버지랑 형이 일때문에 바빠서 결원을 어떻게 할건지 상의하러 행수 만나러 간건데 거기서 본 거. 스가는 어머니 장례 끝나자마자 온거라 검은 상복 그대로고. 까만옷 입고 슬픔에 점철되어서 가만히 눈만 내리깔고 있는 스가가 얼마나 예쁘겠음. 행수는 제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직속으로 배운 애라 당장 일하기에도 부족함은 없다고 어필하고. 오이카와는 행수 물리고 이것저컷 시켜보겠지 노래도 부르게하고 춤도 춰보라하고 대화도 나눠보는데 어린 게 화술도 보통은 아님. 일해도 좋다는 말을 하고 일어서면서 오이카와는 옷은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게 좋겠네~하고 말함. 그리고 다음날에 겁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옷과 장신구와 가구들이 스가 방으로 들어오겠지. 이게 후원자가 되어주겠다는 뜻인 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스가는 순식간에 그 겉으론 유들유들해도 속으론 까탈스럽고 예민하기로 유명한 오이카와 가 둘째아들이 아끼는 기생이라고 소문 쫙 나버리고. 그 효과로 손님이 엄청 많아지겠지. 대체 누군지 얼굴이나 한번 보자 이런 식으로. 그중에 대부분이 단골이 되고... 여튼 스가나 행수는 한량이래도 역시 피는 못속인다고 단번에 업계에서 스가의 가치를 높인 오이카와의 행동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 오이카와는 그런 거 없고 걍 첫눈에 반한 거ㅇㅇ 뭘 해주고 싶은데 초면에 고용관계?에서 줄 수 있는 게 그런 것들 뿐이니까 보낸 것일 뿐이고... 사실 침발라놓는 감도 없지 않게 있었고. 오이카와는 밖으로 돌긴해도 자기네 집 기방에는 들르는 일이 없었는데 요새는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음. 스가 만나서 하는 일도 술 따르고 이런 거 아니고 노래하는 거 듣고 박수치고 시 짓고 놀고 이러는 거. 오이카와는 시 지어서 스가한테 줄따마다 자기가 아는 모든 미사여구에 달콤한 말들 쏟아붓곤하는데 스가도 이게 싫지않음. 스가도 아직 어리니까(이제 갓 스물쯤) 잘생기고 다정한, 어렸을때 보던 동화속 왕자같은 오이카와를 싫어할 리는 없음.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는 게 일단 신분이... 잘해봐야 애첩이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런 건 사실 큰 상관없었음. 스가가 제일 마음에 걸리는 건 기생한테 진지하게 마음주는 게 높은분들 사회에서 트집이 되는 걸 알고있기 때문이었음. 지금은 오이카와가 결혼을 안해서 그렇겠지만 후에는 흠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스가는 벌써부터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되던 잘될 가능성 뿐인 도련님 앞날에 걸림돌이 되고싶지 않다는 게 스가의 순정이갰지. 그래서 패물을 받아도 시를 받아도 그저 감사하다고만 대답하고 선긋고. 오이카와는 뒤에서 출신으로 까이더라도 겉으론 잘생긴 얼굴이랑 재력으로 내내 호의만 받던 사람인데 작정하고 잘해주는 사람한테 이렇게 부드럽게 매몰찬 취급 받아보는 건 또 처음이고. 이런 관계가 스가가 담배에 손을 대고 그걸 끊기가 어려워질 때 쯤까지 이어지겠지 한 이삼년 정도. 이때쯤 오이카와랑 같이 최고 한량으로 꼽히던 쿠로오가 유학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옴. 그 오이카와가 몇년째 기생 하나한테만 찾아간다는 말 건너듣고 쿠로오도 찾아가보는데 일단 말이 잘통할듯. 쿠로오 이후에도 자주 찾아오는데 둘이 술 거하게 취해서 각자 짝사랑히는 거 뱉어버리고. 사실 쿠로오는 소꿉친구인 켄마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좋아한다고 했다가 우정까지 그르쳐버릴까봐 말 못하고 있고 스가도 오이카와 좋아하지만 선뜻 좋아한다고 말하거나 마음 받아들이기 주저하는 그런 상황인거. 둘이 마음 밝히고 묘한 동질감 같은 거 생겨서 쿠로오가 자주 스가 찾아와서 서로 푸념파티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게 전혀 아니고요... 쿠로오도 유학 전엔 기방 자주는 아니더라도 들락거리긴 했지만 어울리던 사람들하고 같이 가는거였지 혼자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고. 쿠로오가 갈때마다 부르는 기생이 스가라는 거 알려지고나선 좀 가십처럼 이야기 돌고 그럴듯. 오이카와랑 쿠로오는 집안 좋은 도련님들에 풍류즐기는 한량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서 둘이서도 어느정도 안면 있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어울려서 놀고 그랬는데 차이가 있다면 쿠로오네는 재산이 막 엄청나게 많은 집은 아니더라도 개국때부터 벼슬해오던 전통있는 귀족가라면 오이카와네는 임금보다도 재산이 많다는 말이 돌지만 전통은 좀 딸리는 그런 가문. 주변에서도 이런 거로 비교질하고 그랬을듯. 오이카와는 느닷없이 돌아온 쿠로오가 딱 스가만 찾아가는 게 싫음 오이카와가 스가 편하라고 붙여준 몸종이 있는데 쿠로오가 오면 이 몸종도 물려버리니까 진짜 둘 사이에 뭐가 있나싶고. 물론 스가는 자기랑 쿠로오 (쌍방)짝사랑이 소문이라도 나면 안되니까 듣는 사람 없게하려고 그런 거임. 삽질하는 거 좋다ㅏㅏ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켄마 귀에도 들어갈정도로 쿠로오의 요즘 행보는 또래 귀족들 사이에 화제임. 쿠로오는 이틀에 한번은 꼭 켄마네 집에 들르는데 둘이서 차마시면서 얘기하던 중에 스가에 대한 이야기 나오고. 가만히 쿠로오 말 듣고있던 켄마가 먼저 말 꺼냈으면 좋겠다. 쿠로 요새 말이 많이 들리던데. 쿠로오는 켄마가 먼저 말을 꺼낼줄은 몰랐어서 어떻게 반응할까 고민을 함. 쿠로오 도발왕이니까 켄마가 듣길 바라는 말은 안해주면서 은근하게 오해할만 한? 그런 대답 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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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쿠니/카와세미/오이스가쿠로



하나쿠니 너무 좋은데 이름 합이 너무 사랑스러움... 얼굴도 꽃같은데 이름도 꽃이야 둘이겨론해줘..... 하나마키 아키라....(주먹울음




카와세미도 요새 너무 좋다 얘네 뭔가 애낳으면 몇을 낳건 애 얼굴에서 유전자 싸움 넘나 심할듯... 카와니시를 더... 아니 세미를 더... 이렇게 차마 누굴 더 닮았다고 말꺼내기도 힘든데 둘다 길쭉하니 비주얼 좋으니까 애들도 다리 긴 냉미인들일듯 카셈 얼른 결혼하고 애도 닣아줘 육아해줘




오이스가쿠로로 약간 뒷세계 섞은 상속자들 같은 거 보고싶다. 일단 스가는 엄마가 도쿄의 아주 유명한 바의 마담인데 고등학교 올라올 때까지 엄마는 돌아가신 줄 알고 아빠랑만 살아왔음. 아빠는 엄마에 대해 아무 말 없고 눈치빠른 스가는 일부러 물어볼 생각 같은 거도 하다 말겠지. 한 사춘기쯤엔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가 느껴졌지만 그냥저냥 아버지랑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아왔음. 근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어이없게 돌아가심. 저금한 돈으로 장례를 치르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막막한데 납골당에 아버지 모시고 나오는 때 스가 앞에 척봐도 비싸보이는 고급 세단이 스르르 멈춰섬. 짙게 썬팅된 창문이 내려가고 모피 두른 여자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스가는 순간적으로 알아챔. 엄마라고. 죽은 게 아니었다고. 차 문이 열리고 스가는 아무말 없이 차에 탐. 그냥 아예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지라 난생 처음 보는 엄마 얼굴에도 눈물이 난다거나 하진 않았음. 그냥 너무 피곤했고. 집에 가서 한숨 자고 일어났으면 좋겠고. 바람과는 달리 차는 스가의 집으로 향하지 않고 오히려 미야기를 벗어남 똑같은 고속도로 풍경을 보다보니 눈이 감겨버림. 눈을 뜨고나니 처음 보는 방에 침대 위. 두리번대다가 창문에 쳐져있는 커튼을 젖히는데 스카이트리가 보임. 아 도쿄구나. 스가는 그냥 눈을 꿈뻑대면서 서있었음. 요 근래에 일어난 일이 전부 현실성 없는 것들이라서 좀 악질적인 꿈을 꾸나 싶기도 했음. 아빠가 돌아가셨고 장례를 치렀고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사실 살아있었고 눈을 뜨고 일어나니 도쿄. 꿈이라도 참 다이나믹하다고 생각하면서 웃는데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림. 비싸보이는 가운을 입은 엄마였음. 일어났구나 하는 말에 스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임. 어색했음. 전부 다. 엄마는 열아홉 아들이 있는 사람이라기엔 너무 예뻤고 젊어보였으니까. 아까 봤을 때 두르고 있던 모피코트부터 지금 입은 광택이 도는 실크가운까지 그런 것들을 걸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사람이었음. 스가와 아빠의 최대 사치는 백화점 스포츠 매장을 넘어본 적이 없었는데. 많이 놀랐을거라 상각한다면서 엄마는 입을 떼고 말을 이었음. 아빠와는 스무살때 만났고 스가를 가졌고 낳았다고. 그때 아빠의 나이가 스물 다섯. 어린 나이에 낳은 아들이 자신의 미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해 아빠에게 아이를 떠안기다시피 맡기고 도쿄에 남았다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부터는 양육비를 보탰지만 아이에게 엄마의 존재는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아빠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오늘 들어서 데리고 온 것이라고 했음. 앞으로 같이 살게 될거라는 말도 덧붙였음. 학교는... 전학수속을 밟아야겠지. 봐둔 학교가 있어. 스가는 고개를 끄덕임. 딱히 엄청난 이해가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음. 어린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로 받아들여졌다는 건 슬프지만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음. 그냥 스가는 한순간에 아빠를 잃은 슬픔에 절어있었고 엄마의 난데없는 등장과 배경의 전환은 그 슬픔에 미치지 못한 것일 뿐임. 더 자고싶다는 말에 엄마는 스가에게로 다가와 어느새 커버린 아들을 부드럽게 껴안음. 미안했다는 말에 스가는 괜찮다고 답하지 않았음. 괜찮지 않았으니까. 너무 피곤하다고 스가는 생각했음. 엄마는 고급 술집의 주인이자 마담이었음. 엄마의 입으로 들은 건 아니고 자기 앞으로 붙여진 운전기사에게서 들은 이야기. 정재계 인사들이 몇달 전부터 웨이팅을 걸어두는 곳이라고 했음. 그래서 그렇게 비싼티나는 집에 사는건가 싶었지만 스가는 그 이상을 물어보진 않겠지. 그보다는 당장 앞의 일이 더 중요했으니까. 스가가 전학갈 학교는 스가도 아는 곳이었음. 일본 내에서 돈 좀 있다고 하는 집 애들만 다니는 학교여서 매스컴에도 그들만의 세상 이런 느낌으로 종종 나오던 학교였으니까. 미야기의 산 아래 있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재단까지 있는 사립 고등학교로 가는 건 웬만한 일에는 덤덤해진 스가한테도 꽤 긴장되는 일이었음. 인상 좋아보이는 담임한테 인사하고 교탁 옆에서 자기소개도 함. 재단 시스템이라 유치원 초 중 고까지 그얼굴이 그 얼굴이었던 학교에 전학생은 꽤 신선한 경험임. 애들 다 스가한테 몰려와서 부모님은 뭐하시냐 스가와라라는 이름은 처음이다 집에서 무슨 일하냐 이런거 물어보는데 스가 딱히 대답할 말을 못찾겠고. 그냥 살짝 웃고 마는데 그게 뭔가 사연있어보이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거 같고 애초에 스가 얼굴 자체가.... 애들 다 아. 얘는 뭔가 있는 애다 싶어서 더이상 질문 안하고 잎으로 잘 지내자! 이러고 마는데 그런 스가를 지켜보고있는 맨 끝 창가자리의 오이카와가 있어야 좋음. 여튼 스가 중간에 전학와서 졸라 넓은 학교에 미술실 과학실 이런 거 어디 있는지 잘 모르는데 다음 수업 이동수업이라 버벅대고 있으면 오이카와가 와서 도와줌. 같이 갈래 스가쨩? 이럼서 개친근한 애칭에 당황하는데 오이카와가 너무 당연하게 그래서 어? 어...하면서 같이 교실이동하고 어쩌다 급식도 같이 먹고 체육시간에도 같이 서있고.. 이렇게 한 일주일쯤 지내고나니까 정신차려보니 친해져있음. 집도 가까운편이라 오이카와의 거절못할 친절에 오이카와 차 타고 집에 가기도하고. 영악한 오이카와 이런식으로 집 알아내고ㅇㅇ 여튼 스가 일상도 좀 안정되고 학교에도 대충 적응하고 나니까 엄마가 무슨 일 하는지도 궁금증이 생김. 이게 엄마라는 존재가 하는 일이 대한 궁금증보단 어떤 일을 하길래 그렇게 비싼 옷에 가방 들고 도쿄의 부촌에 맨션을 살 수 있는 건지에 대한 궁금증에 가까움. 오늘은 집 말고 엄마 가게로 가자는 스가의 말에 기사는 좀 놀래지만 가게로 차를 몰겠지. 가게는 대충 롯폰기 쪽에 있는 거라 치고. 겨울이라 여섯시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하늘이 어두워서인지 가게는 벌써 불을 밝히고 있었음. 기사가 방을 안내해주고 노크를 한 후에 문을 열었는데 안에 먼저온 손님이 있었음. 문가에 어정쩡하게 서있는 스가를 본 남자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하고 들어오세요 하고 존대를 함. 존대를 들으면서도 뭔가 꺼림직한 느낌이 든다고 스가는 생각함. 아들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데? 남자의 말에 스가의 엄마는 대답하지 않고 아들에게로 시선을 돌림. 어쩐 일이냐는 말에 그냥 와보고 싶었다고 대답했음. 그거 말곤 딱히 할 말이 없었으니까 남자는 질문이 묵살당한 일은 없던 일인 것처럼 자기를 소개함 이름은 쿠로오 테츠로고 동업자 비슷한 거라고. 스가도 자기 이름을 말하고 인사 아닌 인사를 나눔. 몇 살? 고3이요. 공부 열심히 해요. 안그러면 나처럼 돼. 그렇게 말하고 웃는 쿠로오는 확실히 위험한 냄새가 나긴 했음. 모자간에 좋은 시간 더이상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일어난 쿠로오는 확실하게 스가를 향해서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음. 더 있다 가겠냐는 엄마의 말에 스가는 고개를 젓고 이제 집에 가겠다함. 가게를 보고 대충 감이 왔으니까. 고급에 고급에 고급으로 치장한 가게는 그 비슷한 사람들을 끌테고 그들이 지불하는 돈이 스가가 입은 교복값으로 들어갔을테니. 집으로 돌아와 푹신한 침대에 누워 스가는 핸드폰을 확인함. 왜 먼저 갔냐는 오이카와의 문자 뒤에는 수신인을 꼭 닮은 이모티콘이 울고있었음. 피식 웃은 스가는 대충 답장을 보내고 눈을 감았음. 입으로만 흑흑 소리내는 오이카와가 떠오르고 왜인지 그 다음엔 자신을 보고 웃던 쿠로오가 생각남. 왜 그사람 얼굴이 떠오르지 하는 의아함은 오래가지 않음. 내일은 꼭 같이 하교하자는 오이카와의 문자에 스가는 그러자고 답하고 잠들었음. 다음날도 별다를 건 없겠지. 스가가 먼저 등교하면 한 오분 쯤 있다가 오이카와가 오고 대충 수업듣다가 같이 밥먹으러가고. 학교에선 오이카와가 새 친구를 만들었다는게 나름 이슈인데 오이카와의 근처에는 집안끼리부터 친한 이와이즈미 마츠카와 하나마키 뿐이었어서 다들 스가를 뭔가 모종의 이유로 이름을 제대로 못밝히는 엄청난 집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오이카와는 그런거 1도 생각 안하고 처음엔 스가 얼굴에 나중엔 묘한 소탈함에 빠져벌인 것... 오이카와는 그날 내내 오늘은 꼭 같이 하교하자고 자기 차 타고 가자고 말하는데 하도 그러니까 스가가 먼저 새끼손가락 내밀어서 약속 꼭꼭하고. 근데 같이 못감. 담임이 오이카와 불러서(안그래보여도 무려 반장)전할 얘기가 해서 스가가 먼저 차타러 나오는데 교문 앞에 뭔가 낯선듯 익숙한 뒷모습에 이 학교랑 전혀 안어울리는 빨간 스포츠카가 있는 거. 뭔가싶어서 보고있는데 남자가 뒤돌더니 자기보고 손흔드는 거임. 스가는 그제서야 그남자가 어제 엄마 가게에서 봤던 사람인 걸 알고. 여기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너 만나러 왔다고 하고. 저한테 무슨 볼일 있으시냐고 했더니 같이 밥먹고 쇼핑하쟤. 내가 너 나이땐 항상 배고팠다고. 저 죄송한데 선약 있다고 스가가 말하니까 직접 찾아온 엄마 사업파트너를 바람맞힐 작정이냐고 말해서 입장 넘나 난처해지고... 눈치빠르고 사리분별 잘하는 스가는 오이카와한테 미안하다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가봐야할 거 같다고 문자남기고 쿠로오 차에 타겠지. 검정이나 크림색 위주의 세단 밭이던 학교근처에 새빨간 포르셰 넘나 시강이고.. 차타고 시내쪽으로 가면서 스가 쿠로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겠지. 스가는 눈치빠르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이런 게 슬로건이긴한데 기본적으로 쿨하고 좀 대범해서 쿠로오가 자기한테 호의 가진 거 눈치채고서는 별 눈치도 안볼 거 같음. 아저씨 왜 나 찾아왔어요? 아저씨라니 이제 겨우 스물여덟인데. 아홉살 차이면 아저씨 맞지 뭐. 근데 우리 어디가요? 너 좋아하는 음식 있어? 매운 마파두부? 중식 좋아해? 아뇨.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까다롭네. 그냥 내가 아는 데로 가자.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죠? 들켰나? 뭐 이런식으로. 뭔가 향락의 와인파티 이런데로 갈 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한데는 다다미 깔린 정갈한 느낌의 가이세키 요리집이고요. 스가 중식 먹었어도 철도 씹어먹는 남고생답게 일인분 뚝딱 해치우고 이제 집에 가나 싶었더니 백화점 데려가서 남성복 매장 싹 돌고. 요새 애들은 뭐 좋아하지? 이러면서 지방시나 생로랑 데리고 들어가는데 스가한텐 넘나 화려해서 부담스럽고 학교나 집에 대충 적응하면서 돈지랄에도 대충 무덤덤해졌다 생각했는데 뭔 티셔츠 쪼가리가 막 십만엔 가까이 하니까 스가도 이건 좀 아니다싶고. 프린트 엄청 화려하니까 아 비싼게 다 무늬값인거 싶어서 제일 무난하고 장식 없어보이는 거 찾다가 맞은편 매장에 디피된 코트 가리키면서 사줄거면 저거 사달라고 하는데 그게 에르메스고... 쿠로 흔쾌히 카드 긁겠지 담아드릴까요 묻는데 이런데는 포장에도 돈 들 거 같아서 아뇨 그냥 입고가겠다고 하고. 그때 태그 떼서 스가는 그 코트 가격이 얼마인지 모름. 저도 엄마한테 용돈 다 받으니까 이런 거 안사줘도 된다고 집에 가고싶다고 스가가 말해서 쇼핑은 거기서 끝.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어제 만났는데 왜 나한테 밥 먹이고 이런 거까지 사주냐고 스가가 물어보면 쿠로오는 입꼬리 올려서 웃다가 차기 동업자한테 먼저 물밑작업 해두는 거라고 능글맞은 어투로 말하겠지. 스가는 생각해보지도 않은 미래에 그냥 이해를 포기 그렇게 스가네 맨션 앞에 쿠로오가 차 세우는데 입구쪽에 누가 서있음. 오이카와ㅇㅇ 스가도 차에서 내리고서야 발견해서 오이카와? 왜 여깄어? 이런 반응인데 쿠로가 자기쪽 창문 내리더니 그런 오이카와 앞에 두고 다음에 또보자 스가 이러고 가버림. 스가 본인도 이 상황이 되게 의심스럽다는 거 인지하고 있음. 친구랑 하교하려던 거 급한일 생겼다고 파토내고 해 진 밤에야 집에 들어가는데 고급 스포츠카 모는 20대 후반 남성이 데려다주고 낮까지만 해도 없던 고급진 코트를 입고있고. 스가는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는지 생각하다가도 자기가 왜 오이카와한테 이 상황을 설명하야하나 싶고 얘는 같이 못간다고 문자 보냈는데도 왜 집 앞에서 이러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은 설명부터 하겠지. 엄마 직장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인데 밥 사주겠다고 와서 거절하기 힘들었다. 너랑 약속한 거 깬건 미안하다. 근데 너 왜 여기있는 거냐 묻는데 갑자기 가버려서 걱정돼서 와봤대. 내가 언제 올줄 알고? 대답도 없음. 미안해. 내일은 꼭 같이 가자. 너도 얼른 집에 가 하면서 스가가 맨션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오이카와가 스가 딱 껴안는거. 오이카와? 하면서 스가는 당황하는데 그와중에 닿는 옷같은 게 너무 차가워서 얘가 얼마나 오랫동안 있던건가 싶고. 스가는 오이카와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려는데 안떨어짐. 저기. 토오루? 귀찮게 안 굴게. 부담스럽게 친한척 하지도 않고 네가 싫으면 체육시간에 같이 있지도 않고 자리도 바꿀 수 있어. 그러니까 코우시. 나한테서 멀어지려고 하지마. 토오루 너 울어? 억지로 떼서 얼굴 보니까 소리도 못내고 애가 울고 있는거. 세상에 내가 미안. 울지마. 응? 이럼서 스가가 달래는데 스가 얼굴 보던 오이카와가 되게 느리게 다가와서 입맞춤. 키스 아니고 뽀뽀. 되게 느려서 피할 수도 있었지만 스가는 피하지 않겠지. 짧은 입맞춤이 끝나고 스가는 오이카와를 나기 집으로 데리고감. 울어서 얼굴이 말이 아니기도 하고 일단 몸이 너무 차가움 씻고 몸이라도 좀 녹여서 집에 보네야겠다 싶은 거임. 엄마는 가게로 나가서 집엔 아무도 없고. 매시간 난방 돌려서 훈기 도는 집이지만 온도 더 높이고 자기 옷중에 제일 큰거 주면서 일단 따듯한 물에 샤워라도 하고 나오라고 등 떠밀겠지. 오이카와가 욕실에 들어가고 나서 스가는 소파에 앉아서 생각에 잠김. 쟤는 언제부터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은 왜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뽀뽀를 거부 안했고 이젠 집에까지 들여서 뭘 하고 있는건지. 당연히 답은 1도 안나옴. 스가 마른세수만 하고 있는데 샤워 마친 오이카와가 나오고. 아무 말 않고 보고만 있으니까 다가와서 스가 옆에 앉는데 애가 우물쭈물하는 게 다 느껴짐. 저 스가쨩 아까 그....뽀뽀 했던건...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받아준 나는 뭐가 돼. 어? 어...응..... 이러고 아까의 절절함 다 증발. 시간도 늦었고 이미 옷도 갈아입은 판에 집에 가라고하기도 뭣해서 괜찮으면 자고가라고 하겠지. 손님방 있으니까. 방 안내해주고 혹시 추우면 보일러 더 높이라고 말하고 스가는 자기방 들어가는데 왜인지 잠이 안옴. 괜히 손가락으로 입술 쓸어보고 벽에 걸어둔 쿠로오가 사준 코트 보고. 내 인생 왜이러지. 생각하다가 아버지 생각나서 좀 울다가 잠듦. 아침에 일어나서 손님방 가보니 오이카와는 없음. 메시지 확인하니까 새벽에 나간모양임. 아침에 보자 스가쨩 이라고 온 문자 뒤에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이 보여서 스가는 슬쩍 웃음. 여전하네 싶어서. 폰 끄려는데 채팅목록에 못보던 번호가 있음. 어제 잘 들어갔지? 프로필 사진도 없었지만 스가는 쿠로오라는 걸 알겠지. 네. 아저씨는요. 곧 답장이 옴. 나도. 그나저나 그 아저씨 소리 좀 안할 수 없나. 벌써 입에 붙었는데. 고집 센 건 누구랑 똑같구나 너. 별 말 없지만 얘기하다보니 시간 훌쩍 감. 여튼 어째저째 등교하고 반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오이카와가 먼저 와있음. 밤까지도 봤던 얼굴이라 인사하기 왠지 어색해서 아..안녕 어...안녕 이러는데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넘나 내외하는 거 같고. 니네 갑자기 왜이러냐고 하나마키가 막 놀려도 평소같으면 득달같이 아 닥쳐라ㅋㅋ 이럴 애들이 그러지도 않으니까 더 이상하고. 그날 이후로 오이스가 썸타는 분위기 조성될듯 스가는 오이카와랑 썸비슷한 거 타는 중에도 쿠로오랑 종종 만나겠지. 쿠로오랑 같이 있으면 일단 재밌음. 말도 잘 통하고. 스가 본인도 가끔 아 이래도 되는건가 싶긴 한데 표면적으론 오이카와랑도 쿠로오랑도 아무 사이 아님. 근데 왜 이상하게 양심의 가책 비슷한 걸 느끼는지 스가 본인도 모를 일이고. 그리고 자기는 못알아챘겠지만 스가는 쿠로오한테서 아버지의 부재를 상쇄하려는 그런 게 좀 있을거 같음. 돈많고 사회적 위치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남성에게서 아빠한테 받아왔던 사랑을 다시 느끼길 원하는 그런... 그래서 은연중에 쿠로오 앞에서는 더 애교있게 말하고 투정도 부리고 어리광도 피고 그러겠지. 쿠로오는 그걸 또 다 받아주고. 여튼 이런 쿠로랑 스가 사이를 제일 먼저 아는 건 스가엄마를 제외하고서는 마츠카와. 사실 맛층 스가네 엄마가 주점 마담인 거도 다 알고 있었겠지. 스가 엄마네 가게는 조직이랑 좀 깊게 연관되어 있는데 정재계 인사들 연결시켜주는 건 쿠로오네 조직이고 아가씨들 붙여주는 역할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경영중인 거로 되어있는 마츠카와네 조직. 맛층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부터 집안 사업에 조금씩 관여했던지라 스가네 엄마 가게도 거기 마담이 갑자기 아들을 데려왔고 그게 스가인 거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 굳이 말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가만히 있던 건데 지금 판 돌아가는 꼴이 영 맘에 안들겠지. 맛층 입장에서는. 좀 먼 얘기더라도 아마 가게는 하나뿐인 피붙이한테 넘어갈텐데 아무리봐도 경영 같은 데 재능있는 애 같진 않고. 분야가 다르더라도 나름 지분놓고 싸우는 조직인데 쿠로오가 애를 아주 주무르는 게 보이니까. 제 친구랑 친구이상 연인미만 관계인 걸 뻔히 아는데 거의 매 주말마다 만나고 한달에 한번쯤은 호텔로 가는 거 눈에 너무 빤히 보이고. 이런 상황에서 맛층이 오이카와한테 충고처럼 말하겠지. 간수를 잘 하던가. 아니면 그냥 보내던가. 오이카와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가도 그날 포르셰에서 내리던 스가 생각이 나고. 일부러 외면하고 있던 스가 뒷조사? 같은 거 하기 시작. 집안에서 뭔 일 하는지 번번히 선약 있다고 만나는 거 거절하던 주말엔 뭐하는지 이런 거. 그 과정에서 스가 엄마가 롯폰기에 제일 유명한 업소 마담이라는 거 알게 되고 주말마다 만나는 사람이 저번의 그 남자라는 거도 알게되고. 둘이 호틸에서 들어가고 나오는 사진 보고서는 오이카와도 화를 참기가 힘들겠지. 서로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가지고 논 건가 싶고. 스가는 오이카외를 좋아하는 게 맞음. 쿠로오도 좋아하는 게 좀 문제일지는 몰라도. 이 둘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좀 다르긴 하겠지. 첫키스는 오이카와랑 첫섹스는 쿠로오랑. 둘이 자기 시작한 건 만난지 한 세달 쯤 지나고 나서일듯. 쿠로오는 툭까놓고 너 어리고 예쁘니까 너랑 자고싶다 말하고 스가도 아저씨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고 말해서 그날 바로 스위트룸 잡겠지. 쿠로오 좀 절륜한 이미지라 스가 처음인데도 많이 안 아파하고 잘 느꼈을 거 같다. 애 자체가 감도가 좋기도 할듯. 스가 성적으로 오픈마인드이기도 하고 쿠로오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으니까 그 후로도 서로 마음만 맞으면 계속 관계 가지겠지. 이때쯤이면 쿠로오도 스가를 좀 진지하게 생각할 거 같고. 쿠로오는 스가가 오이카와한테 마음 있다는 거랑 그게 자기한테 향한 거랑은 좀 종류가 다른? 것인 거도 알 거 같음. 쿠로오는 이제 좀 스가를 싸고 돌고 싶겠지. 스가가 자기 좋아하는 거도 좋고 혹시라도 가게나 조직 때문에 신변에 위협이 갈 일이 생기면 지켜줄 수도 있을거고. 그런 면에서 쿠로오는 오이카와랑 스가 사이의 관계를 크게 신경쓰진 않을 것 같음. 그냥 그 나이대에 느낄만 한 연애감정 정도. 근데 오이카와는 그게 아니겠지. 집안끼리 친했던 친구들을 제하고는 자기가 처음으로 먼저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친해지고 싶다고, 멀어지기 싫다고 느끼고 이젠 연애감정까지 느끼는 스가인데 뒤에선 쿠로오랑 만났다니 배신당했다는 생각밖엔 안들고요 스가도 그냥 돈때문에 자기랑 어울린건가. 좋아한 척 했던건가 싶고. 평소엔 그냥 웃고 상냥하던 사람이 야마돌아버리니까 가차 없겠지. 다음날 먼저 등교한 스가가 오이카와한테 인사해도 무시하고 어깨에 손 올리려고 하니까 탁 밀쳐내고. 맛층빼고 다들 너 왜이래;; 이러는데 오이카와 배신감과 질투에 눈멀어서 뵈는 거 없고요. 애들 다 있는 앞에서 스가네 집 얘기 다 불어버림. 걍 지들 멋대로 스가 엄청난 재벌집 아들일거라고 착각했던 애들 다 거짓말 하니까 좋았냐고 애 매도하고. 맛키는 스가랑 친했어서 이와이즈미한테 오이카와 좀 말려보라고 쟤 왜저러냐고 그러는데 이와이즈미는 제일 오랫동안 오이카와 봐왔으니까 이게 말린다고 먹힐 일이 아닌 거 진작 알고서 그냥 마키한테 스가 데리고 딴데로 가있던가 하라고 말하고. 오이카와는 스가네 집 얘기 줄줄 불면서도 쿠로오에 대한 이야기는 안함.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자기가 확인사살 하는 게 될 거 같아서. 이때까진 일말의 희망같은 거라도 있었겠지. 전에 말했던 것처럼 그냥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자기가 말하고도 반 애들이 스가 뒷담화하는 거 듣기 싫어서 교실 밖으로 나가는데 마침 하나마키가 보임. 스가 어딨냐고 물어보고 그 교실로 향함. 쿠로오에 대해 물어보고 자기가 오해한 거라면 무릎꿇고 책임질 생각이었음. 오이카와의 학교 내 입지를 생각하면 여론 다시 돌리는 거야 일도 아니니까. 마키가 말한 교실 앞에 섰는데 안에서 울음기 섞인 목소리가 들리겠지. 테츠로. 아저씨. 나 어떡하면 좋아요. 애들이 다 알아버렸어요. 토오루가 다 말했어. 모두 다 있는 앞에서. 얼른 와줘요. 나 좀 데리고 가. 얼른 나 위로해줘요. 뭐 대충 이런. 이쯤되면 오이카와도 눈치 까겠지. 그냥 아는 사이 아닌 거. 문 열고 들어갈까 하다가 입술 깨물고 돌아섬. 얘는 아주 어릴때부터 자기가 갖고싶던 건 다 손에 쥐고 질리면 버리고 이게 당연한 애라 소유욕이 없으면서도 흘러 넘치는 그런 사람일 거 같음. 이젠 모두에게 버림받으면 나한테 오겠지. 이런 마인드라 스가에 대해 변호하지도 않음. 오이카와 너 덕분에 스가와라 거짓말 빨리 알았다고 하는 애들한테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응 나도 처음 알고선 정말 놀랐어. 지금이라도 모두가 알아서 다행이지 이러고 스가는 그날 조퇴계도 안내고 그냥 가버림. 그런 거 할 멘탈이 아니었음. 도착했다는 쿠로오의 문자에 가방도 안챙기고 무작정 뛰쳐나가고 차에 타겠지. 어디로 갈까 물어보는데 집은 싫어요 해서 쿠로오네 집으로 감. 침대에 애 앉히고 바닥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 안있어서 품으로 안기겠지. 쿠로오는 울지 말라는 말도 무슨일이냐는 말도 하지 않음. 스가랑 한 통화도 그렇고 스물여덟 입장에서 열아홉 애들이 할 짓이 딱 예상이 가겠지. 가만히 안아주고 등 토닥이는데 엉엉 소리내서 울던 스가가 말함. 아저씨. 나는요 다른 애들이 나한테 욕을 하든 손가락질을 하든 상관 없어요. 그런데 토오루가 날 그렇게 보는 건 너무 아파요. 걘 이제 날 싫어하나봐요. 내가 걔한테 잘못을 했나봐요. 그 말에도 가만히 등 토닥여주는 쿠로오지만 날 앞에 두고 그런 말을 하는 너도 보통 잔인한 사람은 아니구나 코우시 이래 생각하고. 울다 지쳐서 잠든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쿠로오도 착잡하겠지. 처음엔 말 그대로 물밑작업 정도만 하려던건데 너무 깊게 빠져버림. 아직 스물도 안된 애한테 이런 감정 가지는 게 어이없으면서도 놓치긴 싫고. 스가 몸을 아는 건 자기밖에 없다는 생각에 유치하단 거 알면서도 오이카와한테 이겼다는 생각도 들고. 오이카와한테서 상처받고 자기를 찾았다는 생각에 뭔가 우위에 섰다는 느낌도 들고. 자기답지 않은 생각에 쿠로오도 혼란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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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들이 집단을 만들어서 용병처럼 활동하고 있다는 전제의 동양풍...? 판타지물이 보고싶네. 나름대로 평화롭게 남 밥그릇 안 넘보면서 활동하던 용병들이 전부 한 클라이언트에게 고용되는데 유일한 미션이 남쪽 섬 주작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 걍 아마테라스 스사노오 급 전설인줄로만 알았던 사방신이 있다는 거에 다들 놀라고 돈은 또 이미 받아버린 거라 빼지도 못하고... 뭐 어떻게든 해결하고 다들 잘 살겠지(무책임

카라스노는 한 때 업계를 거의 조져놓다시피 했던 작은 거인의 매우 이른 은퇴 후 그냥 보통 정도의 용병단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들어온 신입들의 활약으로 다시 옛날의 명예를 회복하는 중. 히나타는 화염술사로 꽤 늦은 나이에 각성. 대부분 열살 전후에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다른 능력자들과는 달리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불을 다룰 수 있다는 걸 알아챔. 늦게 알아챈 탓에 능력의 숙련도가 낮고 제어가 불안정하지만 화력만큼은 손에 꼽힐 정도. 파트너인 바람술사 카게야마와 협동하면 작은 산 하나를 순식간에 재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능력치. 카라스노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컨트롤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능력껏 펼치는 큰 불꽃보다 손가락 위에 피워내는 아주 작은 불꽃을 만들어내기를 더 어려워함. 상성이 잘 맞는 건 역시 파트너인 바람술사 카게야마와 같은 화염술사인 타나카. 반대로 상성이 잘 안맞는 사람은 빙결계 능력자인 츠키시마. 서로가 너무 차갑다고/뜨겁다고 가까이 서있기 싫어하는 사이.

카게야마는 능력자 용병 양성소인 키타가와에서부터 유명했던 천재 바람술사. 컨트롤부터 스킬, 위력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타고난 능력자인데 협공에 대한 개념의 이해가 떨어져서 양성소에서의 졸업 성적은 능력에 비해 특출나게 높진 않음. 데려가려는 용병단이 많았지만 스스로 카라스노를 선택했고 거기서 화염술사인 히나타를 만남. 본인은 키타가와에서의 일들을 그닥 기억하고 있지 않은데 동료로서의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 카라스노가 매우 마음에 들기 때문인지도. 반면에 카게야마의 키타가와 동기들은 토비오를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대표적인 사람들이 아오바죠사이의 킨다이치와 쿠니미. 킨다이치는 번개를 다루는 능력자고 쿠니미는 물. 둘 다 카게야마와 상성이 좋을 법한 조합이었지만 사이는 헬

아오바죠사이는 전통으로나 커리어로나 탑클래스 용병단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강호. 키타가와 출신들이 대부분 지망하고 또 많이 데려가는 양상이고 현 단장과 부단장인 오이카와와 이와이즈미 둘 다 키타가와에서 세이죠로 온 케이스. 개개인의 능력치가 높은 편이고 양성원에서부터 알던 사이들이 많아 팀워크가 굉장히 좋은 용병단으로 언급됨. 리더인 오이카와는 능력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바람술사. 혼자의 힘으로 중간 크기의 토네이도를 만들 수 있는 정도에 섬세한 컨트롤 능력이 발군. 하지만 오이카와의 진가는 어떤 능력자들과 붙여놔도 본래 힘 이상의 능력치를 끌어낸다는 것. 불 바람 번개 물 같은 자연계부터 비행이나 염력 같은 신체능력자들까지 오이카와가 붙으면 완벽한 서포트와 동시에 공격을 하는 그런..

간부급들의 견고한 신뢰관계가 전통적으로도 강호였던 세이죠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리고 유지했다는 평가가 많음. 바람술사인 리더 오이카와와 흔치 않은 소환술사인 이와이즈미, 염동력자인 마츠카와와 물체의 생명에너지를 극도로 끌어올리는 능력을 가진 하나마키. 마키는 내가 꽃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가... 생물 특히 식물에 대한 생명에너지 컨트롤이 뛰어난 능력자일 것 같음. 땅에 손을 대면 주변 나무들이 폭주하듯 자라난다거나... 그렇게 지형을 바꿔버리거나 복잡하게 만든 후에 싸우는 스타일일듯. 허공에다 손을 올렸다가 테이블보 빼는 것처럼 확 손을 움켜쥐고 당기면 나무나 꽃에 있던 잎들이 전부 떨어져서 벽처럼 상대시야를 가린다거나... 하나마키는 유독 싸울 때 예쁠 것 같다 나뭇잎 꽃 막 날아다니고

네코마는 자연계열 능력자들이 많은 단체. 리더인 쿠로오는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빙결술사. 불 쓸 것처럼 생겨서는 엘사처럼 눈 얼음 쏘면 좋다. 켄마는 초능력들 중에서도 상당히 희귀한 계열로 분류되는 사이코메트리. 때문에 사람과의 교류나 관계를 되도록이면 피하려는 성격. 능력도 아주 어렸을 때, 한 여섯살 때 쯤에 발현되어서 애 멘탈이 말이 아니었을듯. 켄마는 타고나기를 능력치가 높은 술사라 훈련도 능력의 증폭보다는 컨트롤에 치중할 듯. 아무렇게나 머릿속으로 파고들어오는 타인의 과거를 거를 수 있는 막을 만드는 게 켄마가 능력에 관해 한 훈련의 거의 대부분일 것. 그런 켄마가 쿠로오와는 계속해서 있는 이유가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쿠로오는 자신을 탓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 임무에 실패해도 반대로 임무에 나가는 걸 거부해도 쿠로오는 자신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신뢰와 애정이 거진 십년간 켄마가 네코마에서 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겠지.

켄마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닌데 쿠로오에 한해서만큼은 조금 다르지않을까. 입맛이 별로 없었는데도 쿠로오가 만들어놓은 음식을 보면 그걸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재생되어서 그냥 먹는다거나. 선물 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소파를 만지면 켄마 게임하기 편하라고 등받이 쪽에 두었던 쿠션을 팔걸이 쪽으로 옮기는 쿠로오가 보인다거나 하는.

노야는 비행능력이 있는 술사일듯. 비행술과 자신의 몸에 대한 컨트롤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인데 처음 자신의 능력을 인식한 후로 비행만으로는 좋은 능력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배우기 시작한 게 사격술. 특수 제작된 권총 두 자루를 쓰는데 탄환에 이능력을 흡수하는 속성을 넣어서 자연계 능력자들과의 협공시에 매우 좋은 상성을 보임. 히나타, 타나카와 함께라면 총알에 불을 둘러 기습하는 형식. 카게야마의 바람이 합해지면 궤도 추적이 어려워져서 꽤 잘 먹히는 조합이 된다. 다만 염력술사랑 엮이면 좀 성가셔질듯. 근데 이건 능력간 상성의 문제라 딱히 신경을 쓰진 않을 것 같다. 굉장히 유능한 스나이퍼라 딱히 초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임무에도 자주 파견될듯. 비행덕에 도주에도 능해서 능력자 커뮤가 아닌 저격수 쪽에서도 유명

후쿠로다니는 왠지 가족기업일 느낌... 리더 자리가 세습일 것 같음. 리더가 가족 세습이라는 상당히 전근대적인 형식임에도 후쿠로다니가 도쿄에서 손꼽히는 용병단인 이유는 보쿠토 가의 특이한 혈통때문인데 보쿠토 가의 시조 쯤 되는 사람이 동해 용의 아들. 때문에 보쿠토 가의 사람들은 성별 가리지 않고 물을 다루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 집안 내에서 어렸을 때부터 이 능력을 컨트롤하는 교육을 시키고 그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 후쿠로다니 단장이 되는 시스템. 몇백년 전부터 후쿠로다니의 보쿠토 하면 최고의 수계 능력자를 뜻하는 말로 통용될 정도. 10년마다 새 리더를 선출하고 재임은 한번만 가능하다는 설정. 하지만 대부분 스무살 쯤 되는 단장 후보생들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재임까지하는 단장은 드문 편이다. 한 백년에 한번 정도 직접 동해 용이 찾아와 능력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꿈으로 이루어짐. 꿈에 검푸른 비늘의 용이 나와 입김을 불면 이 아이는 아묻따 다음 대의 단장으로 내정됨. 후보들이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유는 용이 직접 능력을 준 사람은 보통의 능력자들과는 급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용의 입김을 받았다는 가장 큰 증거는 염력없이도 물 위를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 지하수가 없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강 수준의 물을 뽑아내는 건 일도 아닌 느낌. 이번 대의 단장인 코타로는 이 용의 입김을 받은 아이.

각 용병단마다 유니폼 입으면 좋겠음. 사실 이거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카라스노는 라펠이 큰 검은 코트. 각자 기호에 맞춰 제작되는 거라 큰 폼은 같아도 견장이나 소매 스트랩 등에서 조금씩 차이는 있는 편. 더블버튼에 정강이 중간 쯤 오는 길이. 깃이 큰 디자인이라 세우고 다니는 사람이 많고 부토니에로 주황색으로 염색한 까마귀 깃털을 단다. 부토니에에는 무전기능, 위치추적장치, 강한 편이라곤 할 수 없지만 일단 걸려는 있는 배리어 술식, 1회성 공간이동 술식, 자폭장치가 달려있음.

세이죠는 무조건 케이프 달린 코트. 사진처럼 팔꿈치 길이에서 끝나는 케이프가 덧대어져 있고 전체적인 길이는 카라스노보다도 긴 편. 정강이의 70퍼 정도를 덮는 길이에 색상은 올 화이트. 라펠과 케이프 끝, 단추라인?에 민트색으로 얇게 파이핑이 들어감. 단추는 히든스냅이라 겉에선 보이지 않음. 케이프는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케이프 안감에 이것저것 붙어있는 게 많아서 굳이 떼는 사람은 없다.

네코마는 짙은 빨간색의 트렌치코트. 기장은 무릎 위 정도이고 빳빳한 개버딘 소재로 만들어져서 각이 예쁨. 견장에 스톰플랫, 허리끈, 손목스트랩까지 완벽한 정통 트렌치. 왠지 안감이 체크무늬일 것 같은 그런... 이것저것 요소가 많은 옷인만큼 옷에 내장된 기능들도 많을 것 같은데 그것까지 짤 머리가 안된다ㅎ 왠지 네코마는 이능력을 제하고서도 과학기술에 빠삭할 느낌. 자연계 능력을 담은 탄 같은 걸 개발해내서 자기 본래속성이 아니더라도 잠깐이나마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어 적이라면 꽤 성가신. 탄은 각 종류별로 코트의 허리끈 안쪽에 장착되어있고 네코마 소속 에스퍼 중 이 탄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건 역시 켄마. 무력으로서의 능력은 거의 없다시피한 게 그 이유. 전투용보다는 도주나 연막용으로 사용하는 횟수가 더 많다.

후쿠로다니는 하복 동복이 나누어져 있을듯. 얘네 돈 많아보여서 그런 거 맞음. 하계 단복은 내 취향 듬뿍담아 유카타. 그 후쿠로다니 티셔츠 색에 오비는 흰색으로. 활동 불편하다는 클레임이 매년 들어오지만 하계 단복은 전통이라 바뀌지 않는다. 동계 단복은 흰색 베이스에 팔이랑 목 뒤 깃부분이 검정색인 체스터 코트. 깃 부분에는 금색 실로 스티치가 들어가있다. 가장 단정하게 입는 건 아카아시. 싱글버튼인 단추까지 잠가 입을 것 같고 덜 단정한 건 역시 보쿠토. 어깨에 걸치고 다닐 것 같음.

아카아시는 공간이동이 주인 에스퍼인데 자신이 생각한 공간으로 물체를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거. 자기 몸은 물론이고 적의 공격도 이동 가능. 다만 옮길 대상과 장소를 아카아시가 경험했어야만 가능하다. 능력이 발현되고난 후 후쿠로다니 휘하의 양성원에 입단. 뛰어난 지략과 능력으로 양성원을 졸업했고 이때 코타로 어머니의 눈에 띄어서 보쿠토 가에서 생활하기 시작. 아카아시의 부모는 능력자인 아들을 무서워했고 때문에 케이지는 집을 떠나 보쿠토 가로 들어가는 데에 그닥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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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가/오이스가쿠로/오이스가/일단은 보쿠아카...




1.

진짜 옛날에 생각했던 연성인데 갑자기 오이스가로 보고싶다. 오이카와랑 스가랑 같은 직장 다니는데 어느날 오이카와 야근에 찌들어서 버스타고 잠깐 존 거. 근데 눈뜨고 보니까 창 밖이 온통 우주인거야. 너무 놀라서 말도 안나오는데 버스가 멈추더니 종점이래. 사람?들 다 우르르 내리고... 얼떨결에 내려서 사람들 가는 대로 따라가는데 뭔 터널 같은 거 지나니까 웬 도시가 나오는 거.

알고보니 거기가 달이었고 직장동료 스가는 달토끼였던 거임. 스가는 달에서 지구로 매일 출퇴근하는 근면성실한 토끼인데 중간에 일이 좀 꼬여서 스가는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고 버스는 매일 오던 야근 끝나는 시간 쯤에 정류장으로 온거고 그걸 또 제정신아닌 오이카와가 탄 거. 하필 다음날부터 휴가라 달에서 스가토끼랑 일생일대의 휴가 즐기는 오이카와가 보고싶다.

스가랑 같이 지내면서 토끼에 대한 고정관념이 와장창 깨지는 오이카와 보고싶다. 토끼면 뭐 풀이나 당근 이런거 먹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매운 마파두부 제일 좋아하는데요 이러고 계수나무 어딨냐고 물어보면 그런게 어딨냐고 미신 믿지말라고 한소리 듣고. 스가 고향땅에서는 지구에서 내내 숨기고 있던 귀 내놓는데 오이카와가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으면 뭐 바니걸 그런 취향이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고. 오이카와가 사람 뭐로 보고 그러냐고 얼굴 빨개지는데 그럼 아니에요? 하면 막상 대답을 못하고...


2.

오이스가쿠로 동거해라.

쿠로 오전수업 때문에 제일 먼저 나가는데 스가 중간 쯤에 일어나서 내내 침대에 앉아있다가 쿠로 나갈때 쯤에 잘 다녀오라고 손뽀뽀 날려주고 그래라. 쿠로는 항상 능글맞은 표정으로 에어키스 잡아내고. 하품 두어번하고 거실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 한대 태우는데 말보로 골드 같은 거면 좋겠다 무난무난한거. 불붙이고 한 절반쯤 타면 저 밑에 쿠로 뒤통수 보이겠지. 테츠-하고 부르면 뒤돌아보고 같이 손 흔들고. 남은 거 마저 태우고 오이카와 방에 들어가면 새우잠 자고 있을 것 같다. 베란다 나가있느라 좀 식은 몸으로 침대로 파고들면 오이카와 몽롱한 목소리로 담배냄새난다 칭얼대고 스가는 딱히 대답하는 건 아닌 투로 응응 하다가 같이 잠들고.

오후수업 때문에 대충 열한시쯤 일어나면 밥은 안먹고 준비하고 나가겠지. 둘이 같이 서서 양치하고 그러는데 막 도키도키 그런 분위기 아니고 지극히 일상적인. 밥은 오전수업 때문에 몇시간 사이에 늙은 쿠로랑 같이 먹음. 이후 교양은 다 같이듣고. 개노잼 수업인데 스가가 학점 채우려고 집어넣은 거 같이 듣겠다고 꿀교양 버리고 꾸역꾸역 신청한 쿠로랑 오이카와... 책상 세개 붙여놓고 중간에 스가 앉고 양 옆에 쿠로오랑 오이카와가 앉는데 토오루는 20분 안에 잠들고 쿠로는 손 밑으로 내려서 허벅지 만지작대고 스가는 교수님 말 알아듣는 척 하면서 그런 쿠로 손 때리고...

쉬는시간에 둘이 같이 담배피러 내려가고. 오이카와는 비흡연자일듯. 그 잠깐 십분동안 하는 얘기는 거의 살림얘기. 오늘 저녁은 뭐 먹지. 꽁치 구운 거. 어제먹었잖아 지겨워. 우유빵 사놔야 돼. 없으면 토오루 징징댄단말이야. 이렇게 별 시덥잖은 얘기 하다가 다시 강의실로 가고. 지금쯤이면 일어났을 오이카와가 담배냄새 난다고 싫어하니까 쿠로오가 챙겨온 페브리즈 같은 거 칙칙하고 껌 나눠씹고 들어가겠지.

주말에 같이 장보러 나가는데 셋 다 얼굴 부어가지고 서로 꼬라지 장난없다고 낄낄대고 그럴듯. 이 집 대장은 스가. 오이카와나 쿠로오나 배구부에서는 다 주장 해봤던 사람들인데 이 집에서만큼은 무조건 스가가 대장님이고 주장이고 뭐 그런거. 생활비 관리도 스가가 다 해서 마트가면 둘 다 스가한테 달라붙어가지고 자기 먹고 싶은 거로 사달라고 아양떨겠지. 오이카와가 달다구리한거 들고 쳐다보면 안돼 토오루. 내려놔. 단호박먹어서 오이카와 시무룩하고 쿠로는 애기입맛이냐고 비웃고 또 티격태격. 근데 둘 다 좋아하는 간식 보이면 합동작전으로 어필해서 스가도 안사주고 못배김. 쿠로는 능글맞게 입털고 오이카와는 스가한테 가까이 붙어서 사줘사줘 하면서 얼굴 들이밀고. 스가는 오이카와 얼굴에 매우 약하고 쿠로의 이상한 논리에도 은근히 반박 잘 못할듯.


3.

스가랑 오이카와 고딩 때부터 사귀었고 둘 다 도쿄에 있는 대학 합격한 후로는 동거까지 하는데 카라스노 애들 다 몰랐던 거 보고싶다.

후배들 오랜만에 도쿄 올라와서 스가 자취하는 집에 들렀다 가는 거. 룸메 있다는 얘기는 아까 들었고 방은 따로 쓰니까(침대는 거의 같이 쓰지만) 뭐 유추할 수 있는 꺼리가 하나도 없는데 그날따라 팀 훈련 일찍 마친 오이카와가 언제나처럼 자기야 나왔어 이러면서 현관문 열고 들어와서 스가 제외한 모두가 굳는 거 보고싶다. 스가만 일어나서 오늘은 일찍 끝났네? 하면서 아직 신발도 안벗은 오이카와한테 양 볼에 뽀뽀 쪽쪽하고

카라스노 애들 다 패닉(특히 히나타랑 카게야마가)이라 언제부터 사귀었냐 동거는 또 뭐냐 언제부터냐 물어보는데 스가나 오이카와 둘 다 ??몰랐음? 이런 반응이라 애들 환장하는 거 보고싶다 심지어 알고보니 다이치랑 아사히도 몰랐고...

뭔가 이상하게 배신감드는데 둘이 하는 짓이 걍 부부라 패닉 좀 가시고서는 걍 오이스가 바라보고만 있는 카라스노들... 스가가 애들이랑 옛날얘기 하면서 웃고있으면 귤 까줘서 입으로 넣어주고 그걸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먹고... 애들 도쿄까지 오느라 힘들었을텐데 밥이라도 먹여서 보내야겠다고 스가가 주방 들어가는데 뭐 찾는지 계속 달그락대면 자기야 두번째 찬장 아래쪽에 봐봐 이러면 곧있다가 고마워 토오루 여기있네! 이런 답이 들려오고... 전혀 예상하지못한 몰랑함에 동화되어버렷


4.

1920년대에 미국으로 유학간 지식인 청년들 보고싶네. 개츠비처럼 잘빠진 수트를 입고 재즈음악에 맞춰 춤추고 유창하게 영어를 쓰면서 헤밍웨이나 피츠제럴드 소설을 논하는. 반제국주의를 외치면서도 자신들의 고급 셔츠와 부족함 없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인간적으로 아카아시는 영국식 발음 써야한다고 본다. 막 레옌데커 일러스트처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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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이스가로 이터널선샤인AU가 보고싶다. 제멋대로에 즉흥적인 오이카와와 착하기 그지없는 스가. 이런 추억이 곧 사라지게 된다는 오이카와의 말에 웃으며 그냥 음미하자고 대답하는 스가. 조엘이 남자 클레멘타인이 여자고 오이스가의 왼쪽 오른쪽에 상관 없이 오이카와는 클레멘타인 스가는 조엘 같은 게 너무 잘 그려진다. 처음보는 사람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는 오이카와와 그걸 또 받아주는 스가. 둘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기억을 지우려고 먼저 시도하는 것도 오이카와 쪽일 것 같고··· 자기를 난생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하는 연인을 보면서 당황하는 스가 지워져가는 기억을 붙잡고 늘어지는 스가. 그리고 그런 스가를 보면서 날 기억해줘, 최선을 다해봐 라고 웃으며 말하는 오이카와. 
마지막 신이 너무 보고싶다. 

난 내 앞가림도 겨우 하는 이기적인 애야. 완벽하지도 않고.
난 네 모든 게 마음에 드는 걸.
지금이야 그렇겠지. 그런데 곧 거슬려질테고 난 널 지루해할텐데.
괜찮아. 뭐 어때. 


2.
오이스가로 명작로맨스들 너무 보고싶다... 비포선라이즈 진짜... 기차 안에서 같은 일본인이란 걸 계기로 말을 트고 오랜만에 듣는 일본어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대화하다가 오이카와의 제안에 하룻밤동안 비엔나를 여행하는 거. 
오이카와는 제시처럼 조금 염세적이지만 위트있고 아주 잘생긴 청년이고 스가는 셀린처럼 은근하게 웃는 얼굴이 너무 매력적인 지적인 청년이고... 눈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같이 난생 처음 보는 레코드샵에 가서 스가가 좋아하는 옛날 가수의 음악을 듣고.

난 지금 파리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할 거야. 뭐해 얼른 받지 않고. 응 다이치 미안한데 약속했던 점심 같이 하지 못할 것 같아. 기차에서 만난 남자랑 비엔나에서 내렸거든 ···그는 아름다운 갈색 눈이랑 머리카락에 예쁜 입술을 가졌어. 그게 너무 좋아. 키가 크고 좀 어색해. 그런데 날 무서워허지 않을까 걱정이야. 전 애인을 죽여버린 사람 이야기를 해버렸어. 날 사악한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 생각에 걘 너를 안 무서워해. 오히려 너한테 완전 미쳐있을 걸.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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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우시오이 마츠오이

피겨하는 거 보고싶다
왜인지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우시지마.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와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인데 쿼드점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일 듯. 활주하다가 점프 들어가는 속도 비거리 높이 등등이 장르 최고수준인데 섬세함이나 표정같은 거에선 확실히 점프의 압도적인 퀄리티보단 덜한 게 느껴질 것 같다. 음악도 자기 스케이팅에 맞는 웅장하고 스케일 큰 교향곡 같은 거 주로 선택할듯. 팬들이 최고로 꼽는 프로그램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에 맞춰 공연했던 프리 프로그램.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쿼드러츠에 트리플점프 컴비네이션 뛰는 걸 보고 관객도 기함 팬들도 기함 업계 사람들도 기함. 갈라에서는 본 경기랑은 좀 다른 스타일로 가려는 게 보이는데 팝송이나 재즈 풍 음악을 자주 씀. 레전드샷들은 대부분 갈라에서 나온다.
이런 우시지마와 몇년째 양강체제를 이어온 게 오이카와. 키가 매우 큰 편인 건 둘 다 같은데 느낌은 전혀 다른 스케이터일듯. 우시지마가 피지컬에서 오는 힘을 점프로 연결시켜서 업계최고가 된 케이스라면 오이카와는 스케이팅 스킬이나 표정연기, 요소 사이의 동작이나 음악성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일듯. 코스튬도 굉장히 신경쓰고 우시지마가 정적이고 우직한 느낌이라면 오이카와는 화려하고 동적인 느낌. 점프는 탑클래스 선수들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지만 우시지마 만큼은 아닐 것 같고... 우시지마가 점프라면 오이카와는 스텝이랑 스핀이 돋보이는 선수. 둘이 스타일이 전혀 달라서 누가 더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보단 취향, 관점의 문제인데 아무래도 스핀이나 스텝보단 점프가 점수배분이 높다보니 포디움에선 오이카와가 우시지마한테 좀 밀리는 형세.
다만 얼굴 잘생기고 팬서비스 좋은데다 인터뷰도 재치있게 잘해서 개인팬은 이쪽이 더 많을 느낌. 주니어 때부터 팬이었던 코어팬층도 단단하고 라이트팬도 많음. 조공도 잦고 인증도 잘해줌 얼굴책 이런데에 흔한_피겨선수_조공_클라스.jpg 이러고 올라올 삘. 
우시지마가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자주 초이스한다면 오이카와는 캐릭터가 확실한 음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카르멘. 쇼트 음악으로 초이스했던 카르멘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추앙받는데 타선수 팬들도 오이카와의 카르멘은 인정하는 분위기. 에스카밀리오가 아닌 카르멘을 완벽하게 연기해서 그 시즌 쇼트는 오이카와가 완전히 씹어 먹었을듯 꽤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지만 음악 의상 안무 얼굴의 조화 때문에 피겨계 레전드 프로그램하면 우시지마의 라흐마니노프 피협과 함께 꼭 열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음.
경기 마치면 링크로 선물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선수인데 시니어 첫 시즌 그랑프리파이널에서 프리 끝내고 앞에 있던 푸린 인형 한번 들었다가 이후 별명이 푸린으로 굳어져버림 우시지마는 소나 송아지 인형이 많은데 주니어때는 몇번 들고 카메라에 인증도 했으나 시니어로 올라오고 나서는 그런 일 없음. 하지만 경기 끝나고 수거한 선물들 건네받는 표정이 무척 상기된 거라 오히려 팬들은 귀엽다고 좋아함 1년에 한번 올라올까 말까 한 인별에 사진 뜰때마다 팬들이 준 인형이나 조공물품이 꼭 껴있어서 팬들을 광광 울림 
오이카와 친구들 이와 맛층 맛키도 꽤 유명한데 일단 얘네의 친분은 어렸을 때 같은 링크장 쓸 때부터 시작되었을듯 이와쨩은 쇼트트랙 유망주였는데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서 연습하다가 다음 타임이었던 피겨조에서 제일 먼저 연습하러온 오이카와랑 마주치고 친해짐. 이와쨩 굉장히 실력 좋은 선수라 중고딩 때부터 국대 상비군으로 올라가고 세계선수권 등에서 메달도 곧잘 따왔을듯. 의외로 남성팬이 매우 많은데 경기 전 이름 호명 될때마다 남성팬들의 환호가 엄청남 어릴땐 좀 부끄러워했는데 지금은 여유있게 손도 흔들어줌. 그런 이와 영상 보면서 연예인 다 됐다고 낄낄대는 게 오이 맛층 맛키의 낙. 
맛층은 어릴 땐 피겨로 갈 생각이었는데 주니어 막바지때 쯤 키가 갑자기 훅 커버려서 피겨 그만둠. 다행히 체형이 잘 잡히고 타고난 근육량이 많은 편이라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올림픽 중계 영상에서 고글 허벅지에 끼고 기록 확인하는 게 거의 센세이션 급으로 떠버려서 각종 포털 사이트에 마츠카와허벅지 허벅지고글남 등으로 순위권에 올라가기도 함. 여성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누님팬들이 많아서 이와쨩이 좀 부러워하기도 함
마키는 피겨선수인데 오이카와만큼의 월드클래스는 아니더라도 세계선수권이나 그파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내실있는 선수일듯. 서정적 표현력이 탁월한데 프로그램만 잘 만나면 포텐터짐. 이번 시즌에 들고나온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은 하나마키 커리어에서 제일 좋은 프로그램라는 평이 압도적. 에센에스는 짹짹이 인별 얼굴책까지 안하는 게 없음 팬들이랑 소통 많이하고 답멘 같은 거 스윗하게 잘해줘서 남친미 오진다고 여고생 여대생들이 좋아함 옷도 잘 입고 오이카와 사복도 종종 구제해서 오이카와 팬들이 숭배함
카게야마는 오이 이와 맛층 마키가 훈련했던 그 링크 출신. 주니어때부터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천재라고 연맹에서도 띄워주고 언론에도 몇번 나오고 그랬는데 심하게 기술위주로 코칭을 받아서 점프 스핀 스텝 스피드 스킬 등 기술적으론 딸리는 게 없는데 음악해석이나 표정연기 예술성 같은 게 그에 비해 떨어져서 기술점 예술점의 간극이 있었을듯 코치진하고 안무팀을 카라스노 라인으로 바꾸고 나선 단점들이 나아지는 게 눈에 띌 정도라 다시 주목받기 시작. 특별히 단점이 없는 먼치킨. 존경하는 선수는 오이카와상. 시니어 전향한지 얼마 안돼서 레전드프로그램이랄 건 딱히 없는데 각 시즌마다 다른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건 보일듯. 정통클래식부터 영화 사운드트랙까지. 팬들한테는 저번 시즌 쇼트였던 미션임파서블 메들리가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본인도 좋아하는 프로그램.
실력은 좋은데 예술성이 떨어진다라는 평이 많던 카게야마 스타일에 변화가 생긴 건 코치진과 안무가를 바꾸면서부터. 코치로는 우카이 케이신을 발탁했는데 일본의 레전드 스케이터들을 양성해낸 우카이 잇케이 감독의 손자임 본인도 선수생활을 좀 하긴 했는데 선수보다는 코칭이 천직이라는 게 평가의 대부분. 매우 자유로운 코칭에 카게야마가 한동안 적응하기 어려워하기도 했음 안무가는 스가인데 스가도 주니어 때까지는 재능있는 선수라고 잠깐 주목받긴 했으나 하필 그 해에 우시지마 오이카와 같은 역대급 스케이터들이 쏟아져나와서 스케이팅은 그만두고 안무 쪽 일을 배우기 시작함. 젊은 나이지만 경력이 꽤 있을듯. 전반적인 안무 퀄리티가 좋고 예술적인 디테일을 잘 살린다고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 카게야마가 성장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을 준 사람임.
히나타는 다른 스케이터들에 비해 피겨를 좀 늦게 시작했을 것 같다. 초등학교 들어오고 나서야 제대로 된 훈련 받았을 것 같음 연습할 땐 한없이 진지한데 경기 때나 평소나 잔망쟁이라 프로그램도 그런 장점 살리는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게 많을 것 같다 음악도 클래식 이런 거 보단 막 신나는 거 물랑루즈 사운드트랙이나 톡톡 튀는 재즈음악 같은 거. 작고 호리호리한 체형이라 점프 높이가 굉장히 높은 축에 낄듯 컨시도 괜찮고. 경기 후 인사할 때 무조건 얼굴 클로즈업 들어가는 선수 중 하나. 쪼꼬만 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관객들한테 인사하는 게 진짜 귀엽겠다. 링크 위에 떨어진 선물들도 잘 주워서 카메라에다 인증하고 키앤크존에서도 점수 나오기 전까지 계속 손 흔들고 하트날리고 웃고 키스 보내고 그럴듯. 자신과 동갑인 카게야마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게 많았는지 연습량도 실력도 쑥쑥 늘고 있는 유망주. 귀여워서 여초카페에서 인기 많음 우카이에게 코칭을 받고 스가에게 안무 받기 시작하면서 카게야마와 마주치는 일이 잦아지고 피겨팬들도 동갑에 차차기 올림픽 유망주인 둘을 어머니의 눈으로 바라보고.
다 모여서 아이스쇼 좀 해라

+)
뭔가 예전부터 피겨 파온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오이카와일듯. 피겨는 점프만하는 스포츠가 아니야! 하는 파는 오이카와를 좋아할 것 같고 그래도 점프가 중요하지 하는 파는 우시지마를 좋아하고. 나 요새 우시오이 좋으니까 둘이 이벤트성으로 페어 한번 해줘라. 로미오와줄리엣st여도 좋고 죽고 죽이고 싸위고 외치는st도 좋은데 여튼 케미 역대급인거지. (오이카와 한정)사이 안좋은데 뭐 호흡이나 시선이나 완벽해서 빙연 뭐하냐 얼른 남남페어도 정식종목에 넣으라고 팬들은 난리난리. 나중에 카게히나가 트리뷰트하고.
오이카와상 어릴때나 지금이나 마성...?의 남자면 좋다. 막 지나가기만 해도 후배선수들이 얼굴 붉히고 인터뷰에서도 자주 간증의 대상이 되고... 그리고 고등학생때 쯤에 맛층이랑 잠깐 사귀었었으면 좋겠다 맛층은 그때도 성인미 탈고딩미가 왼전하셨을듯. 맛층은 오이카와 궁디를 오이카와는 맛층 허벅지를 좋아하는 쌍방 다리성애자 커플이었을듯. 헤어진 것도 막 안좋게가 아니라 그냥 친구일때나 연인일때나 성관계 외에는 별 다를 게 없으니까 한 1년 쯤 사귀고나서 우리 다시 친구할래? 그러지 뭐. 해서 친구사이로 되돌아간... 방송 같은 데서 오이카와한테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보면 허벅지가 탄탄한 사람이요 하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함. 나중에 남자친구라고 우시지마 데려오는데 다들 허벅지 보고 고개 끄덕이고... 허벅지 한해서는 소나무인 오이카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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